자정이 되길 기다렸다가 법무부 앱을 열었더니 이미 자리가 없었습니다. 정말 잠을 설쳐가며 긴장하고 들어갔다가 허탈했는데 제가 몰랐던 겁니다. 하루가 바뀌는 기준이 자정이 아니라 오후 4시라는 사실을. 이 한 가지를 몰라서 저는 몇 달을 헛수고했습니다. 교도소 접견 예약, 막상 닥쳐보면 정말 아는 사람만 아는 세계입니다.스마트접견 예약, 자정이 아닌 오후 4시가 기준입니다스마트접견이란 화상으로 수용자를 만나는 비대면 접견 방식입니다. 저는 남편이 수감된 교도소가 집에서 너무 멀고 자차도 없어서, 버스로 왕복하면 새벽에 나가서 밤늦게 돌아와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남편이 먼저 말했습니다. 오지 말고 스마트접견이나 잡으라고요. 그런데 그게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저는 자정이 땡 치면 다음 예약이 열린다고 생각..
남편의 수용번호를 확인하고 교도소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남편 얼굴을 볼 수 없었습니다. 먼저 등록이 필요하다 했습니다. 그리고 사전에 면회 예약을 해야만 한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몇 시간을 걸려 교도소로 갔지만 그냥 돌아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가족이 갑작스럽게 구속 당했을 때 남은 가족은 먼저 교도소로 향할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또는 요즈음 좋은 시대이니 전화나 온라인으로 면회 예약을 하면 될 것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아보다 처음은 무조건 교도소를 방문해야 한다는 정보는 찾기가 어렵습니다. 이 글은 저와 같은 그 헛걸음을 막기 위해 씁니다. 법이 무서운 게 아니라, 몰라서 겪는 허탈함이 더 힘들더군요.접견 신청; 온라인으로 다 된다고요? 절반만 맞습니다가장 먼저 짚어드려야 할 ..